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패트릭 코빈. 동아닷컴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과 LA 다저스도 패트릭 코빈(24) 등판 경기에서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승리를 막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시즌 9승 무패를 기록 중이던 애리조나 선발 투수 코빈은 류현진에게 3루타를 얻어맞고 흔들리며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에이스가 흔들리며 애리조나는 5회 3-4 역전을 내줬고, 이전 경기까지 이어오던 코빈 선발 등판 경기 전승 기록 역시 깨지는 듯 했다.
하지만 불안한 LA 다저스 불펜은 류현진이 6회까지 던지고 물러난 직후 7회 1점을 내주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구원 투수진이 안정을 되찾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12회초 4점을 내주며 다시 무너졌다. 12회말에 2점을 따라 붙었지만 점수차가 너무 컸다.
이로써 애리조나는 이번 시즌 코빈이 선발 등판한 1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는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나가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