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삼성전기)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2014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2연패 도전을 시작한다.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함께하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리허설이기도 하다. 스포츠동아DB
총상금 6억원의 세계적 대회…오늘 서울서 팡파르
지난해 고성현과 남복 우승한 이용대 2연패 도전
새 파트너 유연성과 인천 AG 금메달 리허설도
이용대(삼성전기)가 세계 최고 선수들 앞에서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리허설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서울에 전 세계 배드민턴 최고 스타들이 모두 모인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4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를 개최한다. 코리아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승인하는 대회 중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가장 높은 2등급 대회다. 올림픽 진출을 위한 월드랭킹 포인트와 함께 총 60만달러(약 6억4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이용대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고성현(김천시청)과 조를 이뤄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였던 덴마크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조를 결승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복식 조를 구성해 2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2014인천아시안게임(9월 19일 개막)이 열리는 해로 새 복식 파트너 유연성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한국에서 리허설을 갖는 기회다.
이용대-유연성은 지난해 중국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우승하는 등 새롭게 조를 이뤘지만 세계 정상급 복식조에 다가서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17위로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세계 톱 랭킹수준에 더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5위 성지현(한국체대)도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이득춘 감독은 “이용대-유연성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성지현도 충분히 세계 정상권이다.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우수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동남아시아 최고 스포츠스타 중 한명인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를 포함해 22개국에서 약 333명이 참가한다. 결승전은 12일 열린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