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스포츠동아DB
유로파리그서만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1골·1도움
독일 분데스리가 2014~2015시즌서 맹활약 예고
구자철(25·마인츠)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구자철은 8일(한국시간) 그리스 트리폴리 아르카디아의 테오도로스 콜로코트로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2차전 아스테라스 트리폴리FC(그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을 넣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39분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잡아 2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구자철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독일 분데스리가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자철은 후반 23분 교체 아웃됐다.
그러나 마인츠는 후반 2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해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유지한 고지에 있었지만, 이날 후반 23분과 41분에 파블로 레오넬 마자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1·2차전 득점 합계에서 1골 뒤져 3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구자철과 한솥밥을 먹는 박주호(27)도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까지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