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마니아리포트
HSBC 챔피언스 1R 6언더파 공동 선두
세계랭킹 1위 탈환 목표 시즌 첫 승 절실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별명은 ‘침묵의 암살자’다. 성격도 조용하지만, 필드에서 좀처럼 감정 기복을 보이지 않아 붙여졌다.
박인비가 조용히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이다.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즌 첫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2월 2일 뉴질랜드교포인 18세의 골프천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처음에는 0.03점차에 불과했지만, 4주 만에 1.41점차까지 벌어졌다. 더 이상 멀어지면 추격이 쉽지 않다.
박인비는 이날 모처럼 ‘컴퓨터 퍼트’를 되찾았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했다. 퍼트 수는 28개를 적어냈다. 무엇보다 까다로운 코스에서 보기를 1개도 범하지 않았다는 점을 만족해했다. 박인비는 “오늘 퍼트가 잘 됐다. 퍼트 감각이 절정을 보였던 2013년과 비교하면 80∼90%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다. 오늘처럼만 하면 우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최근 샷의 정확성에 비해 퍼트가 불안했다. 떨어진 퍼트 감각을 되찾기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퍼터도 몇 차례나 바꿨다. 최근에는 스트로크 방식을 바꿨다. 예전에는 퍼트하는 동안 시선을 볼에 고정시켜놓았는데, 얼마 전부터는 머리만 고정시킨 상태에서 시선은 헤드를 따라 움직이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렇게 하면서 볼 터치가 더 정확해졌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해선 우승이 필요하다. 박인비는 리디아 고에 비해 불리한 조건을 안고 있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 동안의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리디아 고는 대회 출전수가 적다. 43개로 박인비(55개)보다 12개 대회가 적다. 그러면서 최근 성적은 더 좋아 평점이 높다. 박인비는 “대회 수가 적은 리디아 고를 추격하려면 몇 개의 대회를 더 우승해야 한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각오를 단단히 했다.
2주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리디아 고도 안정된 출발을 보였다.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싱가포르|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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