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2차전 도이치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키 파울러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오렌지보이’ 리키 파울러(미국)가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려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2차전 도이치방크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파울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5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 우승상금은 148만 달러(약 17억9000만원)다.
페덱스컵 포인트 22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파울러는 우승으로 3위(3498점)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 경쟁에 뛰어들었다. 공동 12위(6언더파 278타)로 경기를 마친 제이슨 데이(호주·4680점)가 1위, 1차전 바클레이스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컷 탈락한 조던 스피스(미국·4169점)는 2개 대회 연속 부진에도 불구하고 2위를 지켰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출전 중인 배상문(29)은 합계 1언더파 283타를 적어내며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 랭킹 23위에 올라 있는 배상문은 70위까지 주어지는 3차전 BMW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지었다. 3차전에서 페덱스 랭킹 30위 안에 들면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