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스포츠동아DB
오히려 시즌 막바지 지난해 순위 8위보다 한 단계 떨어진 9위 추락을 걱정하고 있다. 전폭적인 전력보강이 이뤄졌고 근성과 수비를 강조하는 조원우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기를 바랐지만 결과는 실패다.
조원우 감독은 27일 사직 kt전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시즌을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혹독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장 책임자로 단 1승이라도 더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조원우 감독은 감독 데뷔 첫 시즌을 치른 소감에 대해서는 “역시 마운드 전역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특히 선발진이 중요하다. 불펜도 중요하지만 선발이 강해야 한다. 선발진이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면 승리 확률이 더 높지 않느냐”고 말했다. 내년 시즌 전력 보강 및 운영 계획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이다 .
사직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