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정규시즌 막판 부상에서 복귀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4)의 모습은 끝내 찾아볼 수 없었다. 추신수가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이번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서 6-7로 패했다.
이날 텍사스는 경기 중반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에 힘입어 6-5 역전에 성공했지만, 결국 포수 패스드볼로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 끝내기 패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홈에서 열린 1,2차전 패배에 이어 3차전마저 내주며 ALDS 3연패로 이번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팀이 무색한 결과.
추신수는 앞서 지난 7일 1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지난 8일 2차전에는 대타, 대주자로도 나서지 못했다.
이어 이날 마지막 3차전에서도 추신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당초 추신수는 대수비로 나섰던 제러드 호잉의 연장 10회 타석 때 대타로 나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몸을 푸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고, 제프 배니스터 감독 역시 추신수를 기용하지 않았다. 결국 호잉은 그 타석에서 무기력하게 삼진을 당했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내며 3타수 무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