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사진제공|KLPGA
신지애는 2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장에서 시작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 1월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하던 중 부상을 입고 완쾌되지 않아 불참했다.
부상 정도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신지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김애숙 씨는 2일 “일단 치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이르면 2주 뒤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신지애는 당분간 치료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을 거머쥔 뒤 2014년부터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미·일 통산 46승을 거둬 한국선수 최다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대표적인 ‘한류 골프스타’로 자리 잡았다. 일본 진출 이후 상금랭킹에선 2014년 4위, 2015년 3위, 지난해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오키나와(일본)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