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류현진 PS 선발 어려울 것”… “우드와 힐이 낫다”

입력 2017-08-29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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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후반기 호투를 이어가고 있지만,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곧 알렉스 우드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며 "알렉스 우드가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 리치 힐과 함께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류현진이 후반기에 만났던 팀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약체와의 맞대결을 통해 성적을 끌어 올렸다는 것.

또한 "뉴욕 메츠를 8월에 만나는 것과 워싱턴 내셔널스를 포스트시즌에 상대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분명 우드와 힐이라는 더 나은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류현진이 후반기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는 약체를 상대로 거둔 성적이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

류현진은 오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애리조나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이 유력한 상황.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면, 이러한 반응은 수그러들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위의 보도 내용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시즌 20경기(19선발)에서 107 2/3이닝을 던지며, 5승 6패와 평균자책점 3.34 등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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