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졸전을 펼치며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한 가운데 안정환 해설위원이 쓴소리를 해 화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빌/비엔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7일 러시아에 2-4로 패한 데 이어 유럽 평가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신태용 감독의 성적은 2무 2패.
모로코는 10일 한국을 상대로 1.5군을 내세웠다. 하지만 한국 수비진은 속절없이 무너지며 전반 10분 만에 두 골을 내줬다.
경기 내내 수비진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고, 후반 2분 다시 한 골을 내줘 결국 1-3으로 패했다. 페널티킥 1개를 얻어낸 것이 유일한 소득.
경기 해설을 맡은 안정환 해설위원은 후반 45분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팀보다 못하는 팀은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정환 해설위원은 종료 1분여를 앞두고 구자철이 모로코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은 상황에서 "선배로서 후배들을 응원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