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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의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데릭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0-6으로 뒤진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팀의 대역전승의 시발점이 됐다. 5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추신수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시즌 60번째 타점과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조이 갈로의 솔로 홈런으로 3-6으로 추격한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팀이 한 점을 더 추가한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루그네드 오도어의 동점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결국 텍사스는 연장 10회 주릭슨 프로파와 카를로스 토치의 연속 안타와 로널드 구즈먼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로빈슨 치리노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7-6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들어선 6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한편, 이날 6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1로 조금 낮아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