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신더가드. ⓒGettyimages멀티비츠
최고 101마일(약 시속 162km)의 강속구를 던지는 ‘토르’ 노아 신더가드(23, 뉴욕 메츠)가 13년 만에 신인으로 월드시리즈 7차전 선발 투수가 될 수 있을까?
뉴욕 메츠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에 나설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맷 하비, 제이콥 디그롬, 신더가드, 스티븐 마츠.
우선 28일 1차전에는 하비가 나서며, 29일 2차전에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디그롬이 출격한다.
이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1일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3차전에는 신더가드가 선발 등판하며, 다음달 1일 4차전에는 마츠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이번 월드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최종전에는 신더가드가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다. 5차전 하비, 6차전 디그롬 선발 등판 예정.
마지막으로 신인 투수가 월드시리즈 7차전에 선발 등판한 것은 지난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존 래키. 당시 래키는 24세의 나이로 월드시리즈 7차전에 나섰다.
신더가드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4경기에서 150이닝을 던지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최고 101마일의 패스트볼이 매우 위력적이다.
뉴욕 메츠 젊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이끈 신더가드. 최고의 무대인 월드시리즈에서 7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NLCS 4차전 도중 왼쪽 어깨 부상으로 교체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현재 코티손 주사를 맞고 회복중이다. 28일 1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