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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BSC 프리미어12 우승을 이끈 김인식 감독이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2015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10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영예의 일구대상 수상자는 프리미어 12 세계대회에서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이 선정됐다.김 감독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준우승 공로를 인정받아 일구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마구마구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에는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넥센 박병호와 프리미어 12대회에서 대표팀의 불펜을 든든히 한 삼성 차우찬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은 삼성 구자욱에게 돌아갔으며, 마구마구 의지노력상에는 올해 소속팀의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차며 대표팀까지 뽑힌 두산 허경민이 차지했다. 두산을 14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도자상에 선정됐다.
프런트상 역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가, 심판상은 경력 19년을 자랑하는 이민호 KBO 심판위원이 각각 뽑혔다. 35년 만에 선린인터넷고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윤석환 감독은 아마지도자상을 차지했다.
또 일구회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한편, ‘2015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되며 IB 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