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개막전 리야드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는 안병훈.  리야드  |  AP뉴시스

LIV 골프 개막전 리야드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는 안병훈. 리야드 |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에 새 둥지를 튼 안병훈(35)이 데뷔전에서 공동 9위에 올랐다. 그가 주장을 맡은 코리안 골프클럽(GC)은 단체전 공동 8위로 첫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6시즌 LIV 골프 개막전 리야드(총상금 3000만 달러․439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브랜던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루커스 허버트(호주)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에서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톱10에 진입했다. 기존 최고 성적은 지난해 7월 장유빈(24)이 기록한 공동 21위였다.

안병훈은 송영한(35), 김민규(25), 대니 리(뉴질랜드)와 첫 호흡을 맞춘 단체전에서 합계 44언더파를 합작해 코리안 GC은 13개 팀 중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송영한은 11언더파로 개인전 공동 30위, 김민규는 교포 대니 리와 함께 각각 8언더파 공동 41위에 랭크됐다. 단체전은 팀원 4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개인전 우승은 합계 24언더파를 마크한 엘비스 스마일리(호주)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DP 월드투어에서 활약한 스마일리는 LIV 골프 데뷔전에서 정상에 올라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소속팀 리퍼 골프클럽의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 달러의 25%인 75만 달러 등 475만 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여기에 주장 재량에 따라 팀원들이 나눠 갖는 단체전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가 25%씩 분배된다고 가정하면 스마일리가 받는 돈은 총 500만 달러(73억2000만 원)에 이른다. 욘 람(스페인)이 23언더파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