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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웰컴 투 창원, 웰컴 투 다이노스”
NC 다이노스의 ‘안방’ 경남 창원시에는 박석민을 창원의 새 가족으로 환영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로 NC다이노스와 계약한 박석민을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과 배너를 4일부터 시내 주요지점에 차례로 내걸었다. 창원시가 운영하는 전광판 두 곳 (창원시청, 어린교)에도 환영 메시지를 띄우고 있다.
대형 현수막은 마산종합운동장 전광판 뒤쪽에 가로 15.5m, 세로 13m 크기로 설치됐다. 박석민이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환영합니다, 웰컴 투 창원, 웰컴 투 다이노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창원 시민들도 창원시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cwopenspace/220557416247)의 ‘이제 야구의 중심은 창원으로’란 리포트에 출연해 박석민을 응원하는 동영상 릴레이를 벌였다.
창원시민 정승윤(27)씨는 “다이노스가 창원 경남 사람들의 자부심을 높여주고 있다. 야구를 보며 우리가 힘을 얻는다. 이번에 실력도 뛰어나고 팬들에게 즐거운 모습을 선사하는 박석민 선수까지 합류하게 돼 기대가 크다. 내년엔 야구 볼 맛이 더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올해 포스트시즌 때도 창원시 청사 벽면과 시내 교차로 등 주요 지점에 ‘하나 된 창원, 하나된 축제, 가을의 질주’라는 메시지를 붙이며 다이노스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창원시 청아의료재단 박경환 의료원장은 “창원시가 우리 시민을 위해 뛰어줄 다이노스의 새로운 스타를 환대해 주는 것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