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대호(34)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이대호 재계약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일본의 도쿄 스포츠는 14일 소프트뱅크가 거취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이대호와의 재계약을 위해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소프트뱅크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대호가 남아 줄 거라고 생각하지만, 기간을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아무리 늦어도 1월까지가 한계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대호와의 계약이 1월을 넘겨 스프링 캠프 중에도 이런 일로 시끄럽다면, 쿠도 감독의 전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대호가 현실적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지만, 결국 소프트뱅크가 보험 아니겠느냐. 이대호는 우리에 별로 흥미가 없다"라며 이대호의 일본 잔류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대호. 이에 소프트뱅크 이대호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 하지만 이대호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