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괴물투수' 류현진(29, LA 다저스)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서 부상으로 재활 중인 각 구단의 선수들을 조명했다. 여기서 강정호와 류현진이 언급됐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전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1회초 병살 플레이 과정에서 상대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31·시카고 컵스)과 충돌해 경기에서 빠졌다. 검진 결과 왼 무릎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됐고, 정강이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았다. 구단 측은 재활 기간을 6~8개월로 잡았다.
ESPN은 강정호에 대해 "강정호의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복귀 시점을 4월로 보고 있다"면서 "피츠버그 구단 측의 예상보다 이른 복귀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정호는 꾸준히 재활 훈련을 이어왔고 최근 피츠버그의 미니캠프에도 참여하며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피츠버그 단장 또한 "강정호는 오는 4월 복귀할 전망이다"며 강정호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부상으로 시즌을 종료했다. 이후 수술과 재활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고 있는 상태. 이에 ESPN은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강정호와 류현진의 복귀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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