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단장 “린스컴과 재회 기대치 않아”… 팀 떠나나?

입력 2016-02-0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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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달 내로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을 상대로 쇼 케이스를 열 계획인 팀 린스컴(32)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1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바비 에반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린스컴과의 계약 여부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에반스 단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랫동안 팬들의 성원을 받았던 린스컴을 지켜봐왔지만, 재회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린스컴이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해도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요원으로 기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따라서 린스컴은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린스컴은 지난 9월 엉덩이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엉덩이 수술은 투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린스컴은 투구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

이에 오는 2월 쇼 케이스를 열 계획. 현재 메이저리그 대부분의 구단이 린스컴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을 입증한다면, 선발 투수로 영입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이후 구속이 감소하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지난 2011년 이후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불과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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