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올리보.ⓒ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2014년 LA 다저스 시절, 팀 동료 알렉스 게레로의 귀를 물어뜯어 논란에 올랐던 미겔 올리보(38)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3일(한국시각) 올리보가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 조건.
이제 올리보는 이번 달 내로 시작될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3월에 열릴 시범경기에도 나서게 될 전망이다.
올리보는 메이저리그 13년차의 베테랑 포수. 하지만 이른바 ‘핵이빨’ 사건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모습을 감췄다. 지난해에는 멕시코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전성기 시절에는 뛰어난 타격 파워를 지닌 포수였다.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 연속 두 자리 홈런을 때렸다. 특히 2009년에는 23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지막 메이저리그 시즌이었던 2014년에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단 8경기에 나서 타율 0.217와 홈런 없이 2타점 OPS 0.54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버스터 포지(29)가 있다. 올리보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백업 포수 자리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