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힐. ⓒ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베테랑 내야수 아론 힐(34)을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시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연봉 일부를 보전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가 밀워키에 연봉 보전 명목으로 650만 달러를 전달한다고 전했다.
앞서 2016년까지 애리조나와 계약됐던 힐은 이번 시즌 1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따라서 밀워키는 힐을 1년간 550만 달러에 기용하게 된다.
애리조나와 밀워키는 지난달 31일 두 팀은 힐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애리조나는 힐과 선발 체이스 앤더슨, 그리고 마이너리그 내야수 이산 디아즈를 내주고 유격수 진 세구라와 우완 투수 타일라 와그너를 받아왔다.
힐은 메이저리그 12년차를 맞이하는 내야수로 지난 200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데뷔해 지난 2011년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앞서 힐은 지난해 타격에서 큰 부진을 겪었다.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과 6홈런 39타점 32득점 72안타 출루율 0.295 OPS 0.640을 기록했다.
이에 트레이드 가치가 많이 하락한 상황. 또한 힐은 2016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2016시즌 연봉은 1200만 달러에 이른다.
전성기 때는 파워를 갖춘 내야수였다. 지난 2009년 토론토 시절에는 타율 0.286와 36홈런 108타점 OPS 0.829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고,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또한 애리조나 이적 후 2년차인 2012년에도 타율 0.302와 26홈런 85타점 93득점 184안타 출루율 0.360 OPS 0.882 등을 기록하며 두 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