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ML 도전’ AL 서부지구 시애틀 매리너스는 어떤 팀?

입력 2016-02-0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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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코 필드. ⓒGettyimages멀티비츠

세이프코 필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빅 보이’ 이대호(34)가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대호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대호가 계약한 시애틀은 어떤 팀일까?

시애틀은 지난 1977년 메이저리그 확장 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창단됐다. 오는 2016시즌이 시애틀의 메이저리그 39번째 시즌이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을 연고지로 삼고 있으며,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이다.

미국 북서부에 위치한 관계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이동거리를 갖고 있다. 같은 지구인 LA 에인절스, 텍사스, 휴스턴, 오클랜드와의 거리도 상당하다.

이에 매 경기 나서야 하는 야수들은 컨디션 관리에 불리하다는 평가. 이대호가 주전 자리를 따낸다면, 이동거리 역시 신경써야 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은 시애틀과 콜로라도 로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있다.

랜디 존슨이 사이영상을 받은 1995년과 켄 그리피 주니어가 버틴 199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활약한 2000년, 이치로 스즈키가 신인상을 받은 2001년까지 총 4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경험도 없다. 네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 역사 중 세 차례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무릎을 꿇었다.

구장은 창단 시부터 1999시즌 중반까지는 돔구장인 킹돔을 사용했고, 1999시즌 7월부터 개폐식 돔구장인 세이프코 필드를 이용하고 있다. 투수 친화적 구장으로 유명하다.

최고의 프렌차이즈 스타는 지난 1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켄 그리피 주니어. 통산 630홈런을 날렸을 뿐 아니라 시애틀 소속으로 10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해 성적은 좋지 않다. 76승 86패 승률 0.469를 기록하며 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역시 1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워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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