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나이’ NYY 벨트란, 10파운드 감량… 부활 예고?

입력 2016-02-11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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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은퇴를 앞둔 ‘가을 사나이’ 카를로스 벨트란(39, 뉴욕 양키스)이 오프 시즌 동안 체중 감량을 하며 메이저리그 마지막 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NJ.com의 라이언 해치는 11일(한국시각) 벨트란이 이번 오프 시즌 동안 10파운드(약 4.5kg)를 감량했다고 전했다.

이를 놓고 벨트란은 “아마 도루를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농담을 전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벨트란은 메이저리그 19번째 시즌을 맞는다.

벨트란은 지난 1998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쳤다.

이어 벨트란은 지난 2014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2년간 242경기에서 타율 0.257와 34홈런 116타점 출루율 0.320 OPS 0.760 등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이적 후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 특히 벨트란은 지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현재 뉴욕 양키스는 ‘거포 기대주’ 그렉 버드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벨트란이 타석에서 제 몫을 다한다면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벨트란은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다시 한 번 ‘가을 사나이’의 명성을 떨쳐야 한다. 벨트란은 통산 포스트시즌 타율 0.332와 16홈런 OPS 1.115를 기록 중이다.

한편, 벨트란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뉴욕 양키스와의 3년 계약이 마무리 된다. 벨트란은 이 계약을 마지막으로 선수 은퇴를 고려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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