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윌러. GettyImages/이매진스
최고 100마일(약 161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팔꿈치 수술을 받은 잭 윌러(26, 뉴욕 메츠)가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윌러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팔꿈치 수술 후 처음으로 마운드를 이용한 투구 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고 23일 전했다.
현재 윌러는 캐치볼 거리를 늘려가는 등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 마운드에서 던지는 본격적인 투구 훈련에 나서게 되는 것.
다만 뉴욕 메츠는 윌러의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윌러가 서둘러 복귀하지 않아도 뉴욕 메츠의 선발진은 매우 탄탄하다.
앞서 윌러는 지난해 3월,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정밀 검진을 한 결과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아 단 한 차례도 마운드에 서지 못한 채 시즌 아웃됐다.
재활 성공 여부는 역시 구속 회복. 윌러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따라서 윌러가 재활 이후 구속이 돌아오지 못한다면 재활에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
윌러는 지난 2013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 해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0이닝을 던지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윌러는 지난 2014년 첫 번째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5 1/3이닝을 던져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해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한편, 앞서 뉴욕 메츠는 윌러를 당장 트레이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윌러가 트레이드 된다면 이는 완벽하게 마운드로 돌아온 뒤가 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