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이매진스
발가락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던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36, LA 에인절스). 하지만 푸홀스가 개막전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각) 푸홀스가 자신의 발가락 상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며, 개막전 출전을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푸홀스는 지난해 11월 오른쪽 발가락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완전한 회복까지는 4개월 반 가량이 걸릴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현재 푸홀스는 티배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타격 훈련과 수비, 주루 훈련까지 소화하고 있다. 개막전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무리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푸홀스는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실시되는 ‘살아있는 전설’로 메이저리그 15년 통산 타율 0.312와 560홈런 OPS 0.977 등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2012년 LA 에인절스 이적 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타격의 정확성이 확연이 떨어진 모습이다.
이러한 푸홀스의 성적 하락은 왼발 족저근막염 때문이라는 추측이 많다. 지난 시즌 중반 성적이 급락한 이유도 이 오른쪽 발가락 부상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푸홀스는 지난 시즌에는 157경기에서 타율 0.244와 40홈런 95타점 85득점 147안타 출루율 0.307 OPS 0.787 등을 기록했다. 홈런에서만 과거의 기량을 되찾았다.
한편, 푸홀스는 LA 에인절스와 오는 2021년까지 6년간 1억 65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2016시즌 연봉은 무려 2500만 달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