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모아 로맨스’ 한예슬 “욕설 연기, 큰 거부감 없다”

입력 2011-10-19 12: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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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한예슬이 거친 연기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감독 김정환) 제작보고회에는 한예슬과 송중기가 참석했다.

‘티끌모아 로맨스’는 돈 없어 연애 못하는 마성의 청년백수 천지웅(송중기)과 돈 아까워 연애 안하는 ‘국보급 짠순이’ 구홍실(한예슬)이 두 달 동안 동업을 하면서 벌어지는 생계 밀착형 로맨스.

극중 홍실은 지웅에 대해 욕설과 폭행(?)을 서슴치 않는다. 이날 송중기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욕을 들어 본 적은 없다”며 “그래서 한예슬의 욕이 더 강하게 들렸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한예슬은 “격한 언어에 대해 크게 거부감은 없다. 친한 친구끼리는 장난삼아 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어려웠던 촬영 장면에 대한 질문에 “와이어 촬영도 있었는데 오히려 재미있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겨울에 옥탑방에서 촬영하다보니 24시간 바람을 맞았다. 추위가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11월 10일 개봉 예정.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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