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다름아닌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국민 로코 ‘빅’(극본:홍정은,홍미란/연출:지병현,김성윤/제작:본팩토리)의 이야기.
‘빅’에서 공유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18세 강경준(신원호)의 영혼을 지니게 된 30대의 소아청소년과 의사 서윤재로 분한다. 바디는 서윤재이지만 영혼은 강경준인 것.
때문에 서윤재의 약혼녀이자 강경준의 선생님이었던 길다란(이민정)과 매번 황당무계한 상황을 헤쳐나가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강경준을 남편이라 부르는 전 여친 장마리(배수지)가 강경준을 찾아 한국에 온 것. 특상급돌아이 장마리로 인해 난감한 상황이 더 꼬여 버리게 됐다.
공개된 3인 커플컷에서 국민여신 이민정과 국민 첫사랑 배수지를 동시에 품게 된 공유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이 상황이 마냥 좋을 수 만은 없기 때문.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뽀로통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와 반대로 배수지를 뚫어지게 보며 전략을 짜고 있는 듯한 심각한 이민정의 모습과 공유를 놓칠세라 팔을 꽉 잡고 있는 배수지의 상반된 모습은 ‘빅’을 통해 펼쳐질 첨예하고 복잡한 러브라인을 기대케 한다.
공유, 이민정, 배수지 등 최강 캐스팅과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밝은 웃음과 지독한 멜로를 선보일 국민 로코 ‘빅’은 사춘기 영혼의 최강 스펙 약혼남과 천하쑥맥 여선생의 아찔 짜릿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빅’은 6월 4일 월요일 밤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ㅣ본팩토리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