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양의지(왼쪽)와 삼성 강민호. 스포츠동아DB
KBO리그에선 2011년부터 14년 동안 바뀌지 않은 게 하나 있다.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포수 양의지(38·두산 베어스)와 강민호(40·삼성 라이온즈)가 만든, 이른바 ‘양·강 구도’다. 이 기간 골든글러브는 이들이 양분했다. 포수 부문에서만 양의지가 역대 최다 8회(2014~2016·2018~2020·2022~2023년), 강민호가 7회(2008·2011~2013·2017·2021·2024년) 수상했다.
●변화
지난해부터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양의지가 골든글러브 후보에서 제외됐다. 타석에선 119경기 타율 0.314, 17홈런, 94타점으로 건재를 과시했지만, 수비이닝이 608.1이닝에 그쳐 자격 요건(720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정규시즌 막판 쇄골 부상을 비롯한 잔부상이 이어진 탓이다. 지명타자 요건마저 채우지 못해 이승엽(10회)과 역대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세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시상식의 풍경 또한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국야구에서 포수가 받는 상 자체는 많지 않다. 고교야구 최고 포수에게 주어지는 ‘이만수 포수상’을 제외하고, 프로 포수에게는 골든글러브가 전부였다. 하지만 2023년 KBO 수비상이 신설됐다. 초대 수상은 양의지의 몫이었지만, 지난해는 박동원(LG 트윈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동원은 투수친화형 잠실구장으로 홈구장으로 쓰는데도 130경기에서 타율 0.272, 20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이닝 또한 리그 1위(944.2이닝)였다. 골든글러브는 강민호가 거머쥐었지만, ‘양·강 구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분명하다.
●응원
세대교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대표팀 역시 2023년 가을 개최된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김형준(NC 다이노스), 김동헌(키움 히어로즈) 등 실력과 잠재력을 모두 갖춘 젊은 포수 중심으로 안방을 꾸렸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선 박동원이 주전 마스크를 썼다. 양의지와 강민호가 10년 넘게 지키던 안방이 변하기 시작했다.
베테랑 강민호는 후배 포수를 응원하는 마음 또한 크다. 자신과 골든글러브 수상을 다툰 박동원은 물론 차세대를 이끌 김형준, 한준수(KIA 타이거즈), 김기연(두산), 손성빈(롯데 자이언츠) 등 어린 포수들을 격려했다. 그는 “(양)의지와 나 말고 성장하는 포수가 더 많이 나왔어야 했는데, 그동안 더뎠다”며 “지금 기량이 올라오거나 성장하는 포수가 많아서 선배 포수로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많은 후배와 경쟁을 통해 힘을 받듯, 나 역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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