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준의 발언. 사진 | SBS ‘강심장’ 방송 캡처
가수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추행 및 간음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엠블랙 이준의 과거 발언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준은 지난 2011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선배 가수 고영욱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준은 “친목모임에서 만난 고영욱과 자연스레 연락처를 주고받았다고 하더라. 여자친구와 다른 남자와 연락하는 것이 달갑지 않아 싸우다 결국 헤어지고야 말았다”고 밝혔다.
또 이준은 “영화 ‘닌자어쌔신’ 촬영 중에 만난 여자친구 또한 고영욱 때문에 헤어졌다. 힘든 연습생 시절부터 곁에 있어준 여자친구라 믿음이 컸다. 하지만 술 사주겠다는 고영욱의 문자를 보는 순간 지구는 둥근데 왜 하필 나만 고영욱이란 사람이 괴롭히는지 무서웠다. 도저히 이해가 안 돼 심하게 싸우고 또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 후 이에 관해 자극적인 기사가 쏟아지자 고영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심장’을 이제 봤다. 엠블랙 이준 군이 내 얘기 한걸. 이제 좀 좋은 기사로 검색 순위에 올라보자. 나중에 결혼하게 된다면 신부 될 사람이 내 이름 검색하면 이건 뭐. 방송 머리기사는 과장된 제목이 많을 뿐. 그런 거로 고영욱을 판단하지 맙시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최근 고영욱이 두 차례 미성년자 성추행 및 간음 혐의를 받자, 고영욱의 과거 발언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
한편, 경찰은 8일 고영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고영욱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9일 중 결정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