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 사진제공|채널A
17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토크쇼 '웰컴 투 시월드'는 '친정엄마'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가수 현미는 "며느리가 둘 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나는 며느리를 딸같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MC 정찬우가 "현미 씨의 둘째 며느리인 가수 원준희 씨는 어떤 며느리냐"고 묻자 현미는 "처음에 시집온다고 했을 때 젊고 인기도 많은 가수가 다 포기하고 결혼한다고 해서 안타깝고 고마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가 허리 부상으로 1년간 활동을 쉰 적이 있었는데 아들이고 며느리고 한 명도 용돈을 보내지 않아 너무 섭섭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현미는 "내가 경제활동을 했던 사람이라 용돈이 필요 없을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액수가 아니라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 같아 섭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준희는 1988년 ‘사랑은 유리같은 것’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가요계 요정으로 통하기도 했다.
이날 녹화에서는 현미 외에도 전원주, 윤영미, 김지선 등이 출연해 ‘친정엄마’와의 따뜻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월 17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