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의 순정’ 까칠한 매력남 김태훈이 돌직구 고백을 했다.
14일 방영된 KBS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연출 권재영·강봉규·서주완, 극본 최수영) 60화 ‘사이렌’에서는 그간 김선미(전미선 분)에 대한 짝사랑을 앓던 정우성(김태훈 분)이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깨닫고 하정우(이훈 분)에 돌직구 고백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성이 근무 중인 학교에 비상벨 오작동으로 화제 사이렌이 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성은 학생들을 인솔하다 선미가 있는 양호실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고, 뒤늦게 선미가 밖에 있음을 확인하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성은 선미 때문에 가슴 졸였던 자신의 모습에 다시 한번 선미에 대한 마음을 깨달으며, 복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또, 이날 정우는 우성의 소개팅을 주선해 우성을 선미의 주변에서 정리하려 했지만 소개팅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
어떤 사람을 원하냐는 정우의 말에 우성은 “키가 작고, 머리는 짧고, 나이는 마흔에 학교 선생님. 첫사랑이 나였던 그런 사람”이라며 선미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긴장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학교에서 일어난 사이렌 사고에 준영(이원근)이가 순정(지우)이를 구하며 10대들 사이에서도 묘한 사각관계가 형성됐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