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신화’ 김태욱, 中 ‘짝퉁’ 업체들에 헛웃음

입력 2015-01-20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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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신화’ 김태욱, 中 ‘짝퉁’ 업체들에 헛웃음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 김태욱 대표가 이른바 ‘짝퉁 아이웨딩’으로 또 한번 해프닝을 겪어 화제다.

지난해 중국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통큰 소비자 ‘요우커’의 출현으로 자연스레 웨딩시장에도 한류가 몰아치자 ‘짝퉁 아이웨딩’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웨딩은 2000년대부터 수많은 한류스타의 결혼준비로 중국에 알려지기 시작해 웨딩서비스를 제공해오다 2009년 오픈한 아이웨딩의 중국사이트인 ‘아이웨딩차이나’ 사이트 내 웨딩상품, 트렌드, 웨딩정보 콘텐츠의 유용성과 완성도 높은 플랫폼이 널리 알려지면서 중국에서 결혼 전 ‘아이웨딩차이나’ 사이트를 방문 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여겨질 만큼 브랜드 선호도가 증가했다.

이후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계층인 바링허우(1980년대 이후 출생)세대가 IT시스템 기반의 트렌디한 아이웨딩 웨딩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게 되면서 중국에 상징적인 웨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렇듯 아이웨딩이 중국의 대표 웨딩 브랜드로 각광받자 중국의 웨딩컨설팅 업체는 물론 수많은 스튜디오, 드레스, 헤어메이크업 업체들이 기존의 브랜드를 버리고 아이웨딩 브랜드를 따라 하기 시작하면서 우후죽순으로 가짜 브랜드 ‘짝퉁 아이웨딩’이 생겨났던 것.

실제로 2010년부터 중국에 등장한 ‘짝퉁 아이웨딩’으로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에서 일일이 법적 대응까지 시도했지만 100여 곳이 넘는 많은 가짜 브랜드에 곤욕을 치르게 되면서 한국과 중국에 큰 이슈가 되었던 바 있으며, 현재 그 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짝퉁 아이웨딩’으로 다시 한번 해프닝을 겪고 있는 김태욱 대표는 “웨딩서비스는 브랜드는 모방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웨딩상품, 유통과정, 서비스 완성도는 결코 쉽게 모방 할 수 없다. 가장 큰 이유는 웨딩은 휴대폰과 같이 일회성 판매로 끝나는 공산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동안 이어지는 결혼준비 과정 속에 꾸준하게 관리 되어야 할 서비스 상품이기 때문에 ‘짝퉁 아이웨딩’에도 전혀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웨딩에 IT시스템을 접목하여 15년째 웨딩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태욱 대표는 이어 “현재 중국의 웨딩시장은 연 100조 원 이상의 대규모 산업 군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웨딩관광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웨딩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은 무엇보다 제대로 된 시스템과 서비스 관리로 웨딩상품을 제공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의 경쟁력과 이미지를 좌우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중심의 마인드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덧붙였다.

한편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는 15년째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홍콩, 동남아시아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웨딩서비스뿐만 아니라 최근 패밀리 서비스확장을 통해 글로벌 패밀리 서비스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이패밀리SC(아이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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