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술집서 난동 피우고 출동한 경찰에 주먹까지 휘둘러…’집행유예 기간에 이래도 돼?’

입력 2015-02-05 2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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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영규가 또 다시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새벽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경찰과 다툼을 벌이는 등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임영규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이날 오전 3시경 서초구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 원 상당의 술을 먹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임영규는 동행 두 명과 함께 자정 이전에 이 바에 들어왔고, 동행들이 오전 1시 전후 먼저 자리를 뜨면서 홀로 남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임영규는 만취상태였다”며 “임영규를 무전취식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주먹을 휘둘러 출동한 경찰관의 안경이 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임영규는 “먼저 자리를 뜬 동행이 술값을 내기로 했던 자리였고,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몸을 흔드는 과정에서 팔이 부딪힌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폭력 등 전과 9범인 임영규는 지난 2007년 술값 83만 원을 내지 않아 불구속 기소됐었고, 2008년에는 만취 상태로 30대 여성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다투던 중 욕설을 하고 술병을 바닥에 던져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지난달 20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경찰은 임영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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