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은 최근 일산의 애견카페에서 진행된 ‘개밥 주는 남자’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블랙 슈트 스타일로 한껏 카리스마를 방출하며,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같은 자태를 선보였다.
이번 포스터는 200평 펜트하우스에 사는 독거남 주병진이 반려견과 살면서 점점 행복한 생활로 변해갈 것이라는 기획의도를 담았다.
하지만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오랜만이라 적응이 안된다"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해 자주 머리를 손으로 만져 코디네이터를 바쁘게 하고, 수차례의 NG를 내기도 했다. 또, 어색한 손동작과 어설픈 표정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그러나 주병진은 파이팅 넘치는 태도로 프로의 면모를 보여 촬영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제작진은 주병진이 천신만고(?) 끝에 완성된 포스터를 보고 매우 흡족해했다고 전했다.
채널A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개밥 주는 남자’는 상남자와 강아지의 리얼 동거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으로 개그맨 주병진, 배우 김민준,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이 출연한다. 12월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