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FC SMILE, 오퍼레이션 스마일 주최, U.C.I 주관으로 10일(일) 오후 2시 중국 상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안 스마일 컵 인 차이나’ 는 중국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축구를 통한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FC Smile 팀 감독 최강희(전북)와 코치 김태영의 선택은 탁월했다. FC Smile 팀의 선발로 박지성(JS Foundation 이사장), 김병지, 이동국(전북), 이천수 등 전현역 축구 스타와 레전드 클루이베르트, 잠브로타 등을 기용하며 최강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골대 망이 흔들렸다. FC Smile 팀 최전방 공격수 클루이베르트가 이날의 결승골을 기록하며 ‘2016 아시안 스마일 컵 인 차이나’ 우승컵은 FC Smile 팀에게로 돌아갔다.
볼거리 또한 풍성했다. 중국의 국민가수 쑨난(孙楠)과 천추성(陈楚生), 그리고 축구 해설위원 황젠샹(黄健翔)의 사회로 진행된 대회에서 양팀 참가선수들은 경기 내내 화려한 쇼맨쉽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하프타임에는 대세 아이돌 아이콘(iKON)이 무대에 올라 현장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사)FC SMILE 관계자는 “나눔을 위한 작은 시작에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오늘 새로운 기부 문화에 대한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하며 “현재 진행형인 이번 FC SMILE 나눔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무한한 힘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8월 10일 (사)FC SMILE의 주최로 진행된 창단식을 통해 대규모 나눔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FC SMILE은 전 세계 안면기형 및 신체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릴레이 미션인 크로스바 챌린지와 일반인 오디션 등 다양한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축구를 통한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낸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