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는 16일 방송된 SBS '주먹쥐고 소림사'에서 임수향과 함께 최종 테스트로 도(刀)에 도전하게 됐다. 도는 어떤 무술보다 합이 길고 어려운 동작들이 많은 무술.
두 사람은 “날고 돌고 여기 갔다가 저기 갔다가 하니까 어려웠던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동작에 대한 부담감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유이는 페이스를 잃고 칼을 내려놨다.
결국 유이는 훈련을 포기했고 카메라 밖으로 나가 말없이 자신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화가 난 것 보다 약간 좀 불안하고 걱정이 됐다. 이게 누군가와의 대결이 아니라 나와의 싸움이 아니냐. 숙지가 안돼 그 많은 분들 앞에서 못 할 것을 생각하면 나 자신에게 화가 날 것 같고 멘탈이 좀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그간 흔들림 없이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했던 유이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이는 찬 물로 얼굴을 씻으며 마음을 다스린 후 다시 훈련에 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