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양준일 팬들, 내 카페서 욕한다고”…양준일 팬 “경솔하다” 반박

입력 2019-12-23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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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양준일 팬들, 내 카페서 욕한다고”…양준일 팬 “경솔하다” 반박

가수 현진영이 악성댓글에 대한 소신을 밝힌 가운데, 양준일의 팬이 그의 발언을 문제 삼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직업의 섬세한 세계’에서는 가수 현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현진영은 “현진영에게 악플이란?” 질문에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통로”라고 답했다. 그는 “기분은 나쁜데, 그것도 잘 이용하면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악플에 대해서는 “요즘도 지난 과오에 대한 악플이 많다. 요즘에는 양준일 씨 팬들이 제 카페에서 제 욕을 한다고 하더라. 저는 그게 좋다. 차라리 제 욕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로 인해 상처받는 동료 연예인 분들이 계시지 않나. 그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한 부분인데, 아무것도 안 달려보면 악플도 고맙다”며 “한 때는 기사가 나고 아무 것도 안 달린 적이 있었다. 제가 저희 아버지 아이디로 댓글을 남긴 적이 있다”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악플이 달리면 선플이 올라와서 서로 싸우기도 한다. 제가 관종기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좋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 가운데 양준일의 팬들은 현진영의 발언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준일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이제 막 사랑받기 시작하신 양준일과 또 그를 지지하는 많은 팬 분들을 이런 식으로 매도하시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현진영 경솔하다. 양준일 팬들은 팬미팅 앞두고 요즘 너무 설레고 바빠서 타 연예인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양준일은 활동 중단 30년 만에 유튜브를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일엔 JTBC ‘슈가맨3’ 소환되며 다시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팬미팅을 위해 국내에 입국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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