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방방뜰준비되셨습니까”

입력 2008-04-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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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콘서트‘진짜록공연은이런것이다’
<‘후끈후끈’ 공연소식> [일시] 25일 오후8시, 26일, 27일 오후 6시 [장소] 대학로 라이브 극장 [문의] 1588-7890 [예매] 인터파크, 티켓링크 “지금 앉아있는 사람, 미워할 거야∼!” 김경호 공연장에서는 ‘감히’ 앉아있을 수 없다. 물론 김경호도 앉아있는 관객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체면이나 성별, 연령도 없다. 모든 관객들이 의자를 박차고 방방 뛰며 소리 지르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대퇴골두무혈괴사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도 김경호는 조금의 흐트러짐이 없다. 2월16일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도 “진짜 록 공연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그가 이번에는 소극장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퇴보’가 아닌 ‘금의환향’이다. 그의 데뷔 무대는 1996년 6월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이었다. 지금은 1만석이 넘는 공연장을 꽉 메우는 스타지만, 12년 전에는 손만 뻗으면 쉽게 닿는 몇몇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했다. 비록 배는 고팠지만 열정이 가득했던 당시, 김경호는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소극장행을 선택했다. 3일에 걸쳐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 김경호는 매회 다른 컨셉트의 공연을 준비한다. 하이라이트는 토요일. ‘토요일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 김경호는 관객들에게 제대로 노는 법을 알려준다. 예전 그의 대학로 공연을 기억하고 있는 골수팬들에게는 향수를, “김경호 공연이 그렇게 대단해?”라고 의문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기존보다 싸게, 좀더 가까이서 호기심을 풀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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