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α’유도영웅최민호,포상금돈방석

입력 2008-09-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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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영웅´ 최민호(28, 한국마사회)가 돈방석에 앉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남자유도 60kg급 금메달리스트인 최민호가 명예와 함께 부(富)도 거머쥐게 됐다. 최민호는 지난 9일 대한유도회가 마련한 ´올림픽 유도선수단 환영식´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올림픽 이후 소속팀 및 각종 단체에서 받은 격려금 및 포상금 액수를 공개했다. 이날 최민호가 밝힌 포상금 금액은 무려 4억2000만원이다. 대한유도회(KJA)로부터 1억원을 받는 최민호는 소속팀 한국마사회(KRA)로부터 2억5000만원, 대한체육회 금메달 포상금 5000만원, 고향 김천시청으로부터 2000만원을 지급받아 무려 4억원이 넘는 포상금을 챙겼다. 여기에 지난 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주)한국야쿠르트가 새롭게 출시하는 음료 광고에 출연하면서 받은 돈까지 합치면 5억원이 훌쩍 넘는 거액을 손에 넣었다. 최민호는 ″사실 CF를 찍고 난 뒤 받은 돈은 세금을 포함해 이래저래 빼고 나면 사실 얼마 남는 것이 없다. 라면 광고 1개가 더 들어 올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광고를 찍는 것과 유도를 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힘드냐´는 질문에 최민호는 ″사실 광고가 너무 힘들었다. 음료를 먹고 맛있는 표정을 내기가 너무 어려웠다″면서 ″그래도 유도보다는 편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호는 다가올 전국체전(10월 10~16일)부터 체급을 종전 60kg에서 66kg로 올려서 출전한다. 최민호는 ″유도는 해봐야 한다. 키가 작다고 하는데 유도는 키가 작은 것이 유리하다. 해외전지훈련에서 아테네올림픽 66kg급 메달리스트들과 겨뤄 봤는데 모두 해볼만 했다. 다시 마음을 다지고 훈련에 매진,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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