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고를 거쳐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시절 연극에 심취해 배우의 꿈을 키웠고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와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가’를 통해 데뷔했다.
52년 동안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사극 ‘토지’, ‘허준’, ‘상도’를 비롯해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 집 남자들’로 인기를 얻었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바냐아저씨’ 등으로 무대에 올랐고 영화 ‘밤의 찬가’, ‘윤심덕’, ‘사람의 아들’, ‘파랑주의보’ 등에 출연했다.
92년 민자당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부대변인을 거치기도 했지만 다시 배우로 돌아와 연기에 몰두해 왔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야동순재’라는 친근한 별명을 얻으며 팬층을 넓혔고 이를 통해 2007년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