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밖에 모를 것 같은 유리상자의 두 남자가 ‘사장님’으로 변신을 선언하며 ‘투잡족’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일찌감치 안경사업에 도전해 ‘글래스 박스’란 브랜드를 만들어 성공한 이세준에 이어 박승화도 출산·육아용 CD제작 사업을 시작한다. 현재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과 인력 및 기자재 구축까지 끝낸 상태다.
박승화는 “부모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음반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현재 사업 명칭과 홈페이지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안경사업을 시작하고 3년 만에 전국에 매장 100여개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며 사업수완을 발휘한 이세준은 박승화의 ‘코치’를 맡았다.
그는 인력비나 기자재 비용 등 세밀한 사항까지 꼼꼼하게 조언하는 중. 이를 통해 둘은 음반 외에 사업에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