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청용볼턴이적조건맞으면OK”

입력 2009-06-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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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 탄생 임박?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청용이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로부터 러브 콜을 받았다. 볼턴 스카우트는 10일 한국과 사우디의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전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뒤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동아 DB

“조건만 맞으면 해외 이적은 항상 찬성한다.”

이청용(21·사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 이적에 대해 소속팀 FC서울은 조심스러운 한편,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12일 “볼턴으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으나 유럽 클럽들이 예전부터 (이)청용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온 것은 분명하다. 선수와 우리 구단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해외 진출을 허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미 해외진출에 성공한 이영표(도르트문트), 김동진(제니트), 박주영(AS모나코) 등을 예로 들며, “우린 늘 열려있다. 선수의 성장 여부가 최우선 문제다. 환경과 가능성이 보장되면 해외, 특히 유럽무대는 항상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에 스카우트를 파견, 이청용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본 볼턴은 조만간 구단 입장을 정리해 서울 측에 이청용 영입과 관련한 공식 제의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청용은 이날 국내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과 소속 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는 기본 입장을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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