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제프 오길비(33)가 11일(한국시간)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에서 막을 내린 2010 PGA 투어 개막전 SBS 챔피언십에서 역전승으로 우승했다. 전년도 챔피언 오길비는 보기 없이 10개의 버디를 몰아친 남아공화국의 로리 사바티니에게 한 때 선두를 빼앗겼지만 백나인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해 22언더파로 1타 차로 제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는 호주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신 메세데스 대회 때는 스튜워트 애플비가 2004부터 2006년까지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오길비도 바람이 많이 부는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지난해 포함, 8라운드 연속 60타를 때리는 코스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길비는 호주를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호주는 미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스페인, 남아공과 함께 골프 강국으로 꼽히는 나라다. 골프 코스가 전 국토에 퍼져 있어 환경적으로 우수한 골퍼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다. 오길비는 올 SBS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7승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시즌 첫 우승으로 벌써부터 2010시즌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의 대안 선수로 꼽고 있다.
사실 오길비는 2008년 우즈가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수술로 2009년 초반까지 결장했을 때 그의 공백을 메울 강력한 후보였다. 2006년 다소 행운이 따랐지만 US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경험과 뛰어난 기량이 그런 전망을 하기에 충분했다.
188cm 장신의 오길비는 장타력을 갖춘 데다 쇼트게임이 능하고 승부처에서 클러치 퍼트가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오길비는 우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그 자리를 아일랜드의 파드리그 해링턴(39)에게 빼앗겼다.
해링턴은 우즈가 없는 사이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 등 두 개의 메이저타이틀을 확보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오길비의 성적을 보면 시즌 초반에 강세를 보이다 중반부터는 보통 선수로 전락하는 특징을 보인다. 2006년 US오픈만 6월 대회였고, 6차례 우승이 모두 1월~3월에 집중돼 있다. SBS 챔피언십, 크라이슬러 클래식,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이 시즌 초반 대회다.
오길비를 포함해 호주 선수들에게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나타나는데 마스터스 대회 징크스다. 오길비는 4대 메이저 타이틀 가운데 유일하게 조지아의 오거스터 내셔널클럽에서 벌어지는 마스터스에서 한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US오픈은 우승도 경험했고,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도 톱10에 5차례 올랐다. 하지만 마스터스에서는 지난해 15위가 최고 성적이다.
골프강국 호주는 아직 마스터스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US오픈은 오길비와 데이비드 그래햄을 비롯해 2명, 브리티시오픈은 9명(최다 우승 국가별 역대 4위), PGA챔피언십도 4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유독 마스터스만 우승자가 없다. ‘백상어’그렉 노먼이 아쉽게도 3차례 2위에 머무른 징크스가 호주 선수들에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노먼의 마스터스 좌절은 골프 역사상 두고두고 기억되고 있다. 2010시즌 우승으로 출발한 오길비가 호주인들의 한을 풀어줄지 올 마스터스 대회가 기다려진다.
LA |문상열
공교롭게도 이 대회는 호주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신 메세데스 대회 때는 스튜워트 애플비가 2004부터 2006년까지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오길비도 바람이 많이 부는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지난해 포함, 8라운드 연속 60타를 때리는 코스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길비는 호주를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호주는 미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스페인, 남아공과 함께 골프 강국으로 꼽히는 나라다. 골프 코스가 전 국토에 퍼져 있어 환경적으로 우수한 골퍼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다. 오길비는 올 SBS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7승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시즌 첫 우승으로 벌써부터 2010시즌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의 대안 선수로 꼽고 있다.
사실 오길비는 2008년 우즈가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수술로 2009년 초반까지 결장했을 때 그의 공백을 메울 강력한 후보였다. 2006년 다소 행운이 따랐지만 US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경험과 뛰어난 기량이 그런 전망을 하기에 충분했다.
188cm 장신의 오길비는 장타력을 갖춘 데다 쇼트게임이 능하고 승부처에서 클러치 퍼트가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오길비는 우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그 자리를 아일랜드의 파드리그 해링턴(39)에게 빼앗겼다.
해링턴은 우즈가 없는 사이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 등 두 개의 메이저타이틀을 확보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오길비의 성적을 보면 시즌 초반에 강세를 보이다 중반부터는 보통 선수로 전락하는 특징을 보인다. 2006년 US오픈만 6월 대회였고, 6차례 우승이 모두 1월~3월에 집중돼 있다. SBS 챔피언십, 크라이슬러 클래식,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이 시즌 초반 대회다.
오길비를 포함해 호주 선수들에게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나타나는데 마스터스 대회 징크스다. 오길비는 4대 메이저 타이틀 가운데 유일하게 조지아의 오거스터 내셔널클럽에서 벌어지는 마스터스에서 한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US오픈은 우승도 경험했고,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도 톱10에 5차례 올랐다. 하지만 마스터스에서는 지난해 15위가 최고 성적이다.
골프강국 호주는 아직 마스터스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US오픈은 오길비와 데이비드 그래햄을 비롯해 2명, 브리티시오픈은 9명(최다 우승 국가별 역대 4위), PGA챔피언십도 4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유독 마스터스만 우승자가 없다. ‘백상어’그렉 노먼이 아쉽게도 3차례 2위에 머무른 징크스가 호주 선수들에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노먼의 마스터스 좌절은 골프 역사상 두고두고 기억되고 있다. 2010시즌 우승으로 출발한 오길비가 호주인들의 한을 풀어줄지 올 마스터스 대회가 기다려진다.
LA |문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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