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한국을 찾은 ‘포에버 탱고’팀은 16일부터 서울 충무아트홀대극장에서 강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공연으로 탱고의 매력을 한국팬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포에버 탱고’ 팀은 화제가 됐던 1999년 예술의 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네 번이나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올해가 다섯 번째 공연이지만, 매번 그랬듯 ‘이번에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평가다.
'포에버 탱고'는 7쌍의 남녀 댄서들이 참여한다. 연령대가 다른 7쌍의 댄서들은 20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를 자신들의 감성으로 만들어낸다.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알파치노가 보여줬던 탱고에 익숙한 우리에게 뮤지컬 ‘포에버 탱고’는 탱고가 역동성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만들어진 댄스라는 것을 알려준다.
‘포에버 탱고’의 매력은 댄서들의 몸짓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음악에서도 찾을 수 있다. 는 11명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과, 1명의 가수가 들려주는 노래는 몽환적인 느낌을 들게 한다.
이미 3장의 사운드 트랙을 발매한 ‘포에버 탱고’ 팀의 오케스트라는 그래미상 최우수 라틴 음악 연주 부분 후보에 오른 적이 있을 정도로 수준급 연주를 자랑한다.
공연에서는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명곡 'Adios Nonino''Liberatango'를 비롯해 'La Cumparsita'와 'Gallo Ciego' 등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포에버 탱고’는 2시간 남짓한 공연을 통해 우리에게 탱고의 모든 것을 선사한다. 춤, 음악, 스토리 등 여러 면에서 탱고의 매력에 흠뻑 젖게 한다. 명품 탱고 공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포에버 탱고’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공연은 28일까지(월요일 제외). 문의 명당찾기(2230-6601), 나인팩토리(3443-9969).
임동훈 동아닷컴 기자 arod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