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아이언 대용으로 하이브리드 클럽을 쓰는 경우 아이언에 비해 스탠스 폭을 조금 더 넓게 해주는 것이 좋다. 체중은 양 발에 5:5로 둔다. 볼 위치는 사진 ①처럼 우드보다 볼 한 개 정도 오른발 쪽으로 둬야 로프트의 각도를 살려 높은 탄도의 볼을 칠 수 있다.
○클럽 선택과 스윙 노하우
롱 아이언이나 우드 대신 하이브리드 클럽을 선택할 때는 목표 거리보다 한 클럽을 더 길게 잡고 여유롭게 쳐야 하이브리드가 가진 장점을 최대화할 수 있다. 롱 아이언은 다운 블로우로 쳤을 때 클럽이 박히는 현상이 날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는 클럽이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손목의 힘을 뺀 상태에서 부드럽고 유연하게 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사진②번과 ③을 비교해보자. 사진③ 하이브리드의 경우 클럽이 그만큼 짧아졌기 때문에 다운 블로우로 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②의 우드처럼 쓸어쳐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 사진③처럼 체중을 충분히 목표방향으로 이동시키면서 아이언처럼 다운 블로우로 볼을 쉽게 쳐야 원하는 비거리를 낼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