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겸 기자의 칸 스토리] 장 뤽 고다르 등 유명감독, 폴란스키 지지

입력 2010-05-14 15:41:0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에 참가한 유명 감독들이 현재 구금중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을 지지하고 나섰다고 미 영화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칸 영화제의 공식 부문에 참가하는 프랑스의 거장 장 뤽 고다르를 비롯한 자비에 보부아, 마티유 아말릭 감독 등이 폴란스키 감독의 송환을 원하는 미국 정부의 요청에 스위스 당국이 거부해야한다는 내용의 탄원서에 서명했다.

폴란스키 감독은 1977년 미국에서 13세 소녀와 성행위를 함 혐의로 재판을 받던 도중 프랑스로 도피했다. 이후 미국 땅을 한번도 밟지 못한 폴란스키 감독은 2009년 취리히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기 위해 스위스를 찾았다 현지 경찰에 체포돼 현재 가택 구금 중이다.

미국 LA 지역 검사들은 스위스 당국이 폴란스키 감독을 하루 빨리 미국으로 보내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칸(프랑스)|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