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나 선수, 남아공행 제외되자 감독에 ‘폭언·욕설’ 논란
가나의 미드필더 라리예아 킹스턴(30·허츠)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본선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불만을 품고 감독에게 폭언과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킹스턴은 29일 본선 출전 선수 23명이 발표된 이후 감정을 삭이지 이기지 못하고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에게 덤벼들었다.
당시 라예바치 감독과 동석한 프레드 파포 가나 축구협회 부회장이 달려드는 킹스턴을 몸으로 막아 물리적 충돌은 피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받은 출장정치 처분으로 대표팀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는 킹스턴은 2010년 월드컵과도 불운을 이어가게 됐다.
▲ 월드컵 참가 선수들, 공인구에 불만 제기
월드컵에 참가하는 일부 선수들이 공인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AP통신은 31일 “골키퍼를 비롯한 공격수, 수비수 등 많은 선수들이 공인구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 월드컵의 공인구 자블라니는 줄루어로 ‘축하한다’는 의미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스포츠 용품업체 아이다스의 합작품이다. 브라질의 공격수 루이스 파비아누는 “공의 궤적이 갑자기 바뀌어 공을 찰 때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아 초자연적 현상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 ‘K리그 용병출신’ 라데 보그다노비치, 허정무호 응원 눈길
한국 프로축구 K리드에서 활약했던 세르비아의 라데 보그다노비치가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나섰다. 라데는 30일(한국시간) 한국-벨라루스 평가전이 열린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아레나에 깜짝 등장해 한국대표팀을 응원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포항 스틸러스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라데는 대표팀의 허정무 감독과 박태하 코치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라데는 “그리스를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으며 한국은 그리스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