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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섭, 올스타 중간집계 류현진 제치고 전체1위
KIA 최희섭(31·사진)이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1위에 올랐다.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 1루수 후보인 최희섭은 6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발표된 인기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유효투표수 36만3799표 중 21만673표를 얻어 웨스턴리그 투수 1위인 한화 류현진(19만7548표)을 제치고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웨스턴리그 1루수 2위인 넥센 이숭용(8만3898표)과의 격차 역시 전 부문에서 가장 큰 12만6775표다. 이스턴리그(SK·두산·롯데·삼성)에서는 지명타자 부문의 롯데 홍성흔(19만3514표)이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다.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은 웨스턴리그 외야수. 1위 KIA 이용규(16만2495표)와 2위 LG 이대형(15만4903표)은 여유가 있지만, 3위 KIA 이종범(12만7298표)과 4위 넥센 클락(12만7221표)의 표차가 77표에 불과하다. 5위 한화 최진행(12만86표)도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롯데와 KIA의 강세는 여전하지만, 예년에 비해 ‘싹쓸이’ 현상은 덜한 편이다. 이스턴리그에서는 롯데 4명, 두산 3명, SK 2명, 삼성 1명이 1위에 올라 있다. 웨스턴리그에서도 KIA 4명에 넥센·LG·한화가 각각 2명씩 포진했다.
올스타전 인기투표는 1일부터 시작돼 인터넷(넷마블·네이버), 모바일(휴대폰·스마트폰·ARS)과 각 구장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한다. 한국야구위원회는 “5주 후 발표되는 최종 집계까지 역대 최다 투표수(140만1532표·2009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