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Mnet ‘WIDE VIP’ 화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전역 후 성공적인 컴백을 끝낸 배우 천정명이 14일 방송한 Mnet ‘WIDE VIP’와의 인터뷰에서 ‘군대에 다시 가고 싶다’는 별난 소망을 밝혔다.
천정명은 “제 시간에 밥도 먹고 제 시간에 자는 규칙적인 생활 덕분에 오히려 편했고, 몸도 건강했다”며 “사회에 나오니 아무래도 식사나 수면 등이 불규칙해 지더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천정명은 군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천정명은 군 조교 시절 ‘악마’라는 별명에 대해 “사회에서 맡은 역들이 대부분 선한 이미지다 보니 후임들도 마냥 ‘천사’로 본 듯 하다”며 “처음 1주 차에는 ‘천사’로 잘해주다가 2주 차 즈음 군기를 잡다보니, 익숙지 않은 후임들이 ‘악마’라고 불렀다고”고 말했다.
또 천정명은 “독특한 잠버릇을 가지고 있는데 한번은 등 돌리고 자는 선임 병장을 세게 쳐 다음날 선임병에게 몇 번이고 사과를 해야 했다”며 웃지못할 사연을 털어놨다.
한편 천정명은 “30대에 접어들어 자유로움을 느낀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결심한 만큼 2010년은 괜찮을 듯 하다”고 배우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