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할머니 덕분에 부유하게 자라…전화하면 백만원 갖다줘”

입력 2010-08-26 08: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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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방송인 에이미가 할머니의 도움으로 부유한 어린시절을 보낼 수 있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에이미는 지난 22일 방송된 코미디 TV ‘현영의 하이힐’에 출연해 “어린시절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 낙이었다. 배고프다는 친구가 있으면 할머니에게 전화했고 잠시 후 아저씨가 돈을 갖다 줬다. 그 돈은 당시 백만원 정도였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당시 내가 부유하다는 것을 몰랐고 주변 친구들도 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친구 집에 놀러가보니 거실에 차가 전시돼 있고 주말이면 한강에서 보트를 탔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에이미는 “부유하게 자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할머니가 있었다. 할머니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내가 기죽을까봐 모든 것을 다 베풀어주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그 사랑을 깨달았다. 할머니에게 받은 사랑 덕분에 어떻게 베풀어야 하는지 배웠다”며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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