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사진제공= MBC
주진모는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지난 2001년 영화 ‘무사’에서 호흡을 맞췄던 장쯔이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주진모는 “‘무사’ 촬영 전 현지에서 중국어 수업을 먼저 받던 중 마침 촬영이 없던 장쯔이와 밥도 먹고 친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내가 교통사고를 당해 목에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아픈 나를 위해 중국 마사지를 함께 받았다. 또 방에 따라와서 게임을 하고 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때 장쯔이가 나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 주진모는 “확실한 표현은 없어서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그는 이어 “당시 난 여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장쯔이에게 흔들리지 않았고, 배우들이 머물던 호텔을 떠나 스태프들의 숙소인 아파트로 옮겼다”며 “이렇게 장쯔이가 잘될 줄 알았으면 그때 그러지 말 것을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밖에도 주진모는 영화 ‘쌍화점’에서 조인성과 동성애 연기한 순간을 떠올리며 “당시 술의 힘을 빌려서 촬영했다. 연기 뒤 조인성의 얼굴을 3일 간 못 봤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무릎팍도사’는 16.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보여 지난 주보다 0.4%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